71.5호(18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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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모텔 가71.5호(18새내기)/대학IN 2018. 4. 3. 12:48
나 지금 모텔 가 이유림 수습위원 lucy9800@naver.com ‘모텔’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퇴폐적이고 건전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99년생 이상이라면 남녀 혼숙이 가능해지는 나이니 드디어 ‘성인’의 영역에 출입할 수 있다는 로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우리의 생각 속에 모텔은 ‘섹스 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모텔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청년들은 살 곳이 없다 과거에 비해 모텔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결국 첫 번째 요인은 ‘청년들의 공간 부재’라고 할 수 있다. 공간의 부재가 모텔의 이미지 개선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 실태와 개인적인 공간 축소는 청년들이 모텔을 새 ‘놀이터’라 고 인식하게 만들었다. 구의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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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오해와 진실71.5호(18새내기)/대학IN 2018. 4. 3. 12:31
페미니즘의 오해와 진실 이유림 수습위원(lucy9800@naver.com) 여성들은 페미니스트가 되기를 저어합니다. 분명 저 또한 ‘강한 표현’, ‘공격적임’, ‘고립적이고 반남성적인’, ‘매력적이지 않은’ 여성 순위에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페미니즘은 불편한 것이 되었을까요? ☆2014년 9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여권신장 캠페인 ‘히포쉬(HeforShe)’의 엠마 왓슨 연설 中 엠마 왓슨의 UN연설문에서 발췌한 내용 일부이다. 그녀의 연설을 들어보면 그녀가 얼마나 ‘페미니즘’에 관해 고심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페미니즘은 분명 올바른 것임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떳떳하게 “나는 페미니스트야.”라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엠마 왓슨이 말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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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 8 사건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2. 22:39
가대 8 사건 원종철 총장 취임 성심 2017년 1월 5일 본교 제7대 총장에 원종철 교수가 취임했다. 이날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서 원종철 총장은 "학생들이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깨닫고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교양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나를 찾는 대학, 기쁨과 희망이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인 3년 동안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보궐선거 2016년 실시된 2017년 총학생회장 선거도 과반을 넘기지 못한 32.33%의 투표율로 무효 처리 되었다. 이에 2017 1학기 실시된 보궐 선거가 실시되었으나, 그 또한 46.25%의 투표율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무효처리 되었다. 이에 2017년 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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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10사건71.5호(18새내기)/뫼비우스의 띠 2018. 4. 2. 22:17
0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진 JTBC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2017년 3월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만장일치 파면이라는 주문낭독에 박근혜의 퇴진을 바라던 국민들은 환호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의 죄목을 ‘비선실세’ 최순실의 이권 및 특혜 지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등을 둘러싼 대통령직 권한남용, 청와대 기밀 자료 유출 등이 헌법 및 국가공무원법, 공직자윤리법 등의 실정법 위배라고 판단했다. 촛불의 힘이 모여 이루어낸 값진 결과였다. 02. 세월호 인양 사진 YTN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304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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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내는 글71.5호(18새내기) 2018. 4. 2. 00:30
71.5호 펴내는 글 첫 만남, 새 출발, 새 시작. 온통 새로운 것들로 가득할 대학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는 것은 언제나 기대와 걱정을 동반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기대하고 대학에 오셨나요? 또 그 시작에 앞서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표지에서 나타나듯이 교지가 바라본 대학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할 수 없기도 한 공간입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기나긴 입시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어찌보면 대학생이라는 신분이 주는 자유로움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그런건 대학가서 해도 돼’에서 ‘그런 것’을 맡고 있던 것들은 물론이요, 그 외의 것들도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곳이 대학입니다.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려 있고, 누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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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당신의 새터-우리학교에는 총학이 없다.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2. 00:24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당신의 새터-우리 학교엔 총학이 없다 엄아린 편집장 cukkyoji@gmail.com 방학을 맞은 1월은 성심 교정은 여전히 학생들의 소리로 가득 차있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 도서관에 가는 학생들, 운동을 하는 학생들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새터기획단이다. 새터기획단은 2018년도 새내기들을 맞이하기 위해 각 단과대별로 문선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강의실 안에서 연습을 위해 책걸상을 전부 밖으로 옮겨 놓은 모습이다. 강의실 안에서는 노래 소리와 함께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추운 겨울이지만 학교 안은 어쩐지 열기가 느껴진다. 2018년도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올해 18학번으로 입학한 가톨릭대학교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학교 행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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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1. 21:30
가톨릭대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가톨릭대학교 고양이 소모임 캣홀릭 안녕하세요. 교내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꿈꾸는 동아리 캣홀릭(Cat-holic)입니다. 캣홀릭에서 2017년 여름에 진행한 개체 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가톨릭대 성심교정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약 30마리입니다. 그 중 14마리는 2018년 1월 TNR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TNR 사업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후 포획된 곳에서 방사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허피스’와 같은 유전병을 예방할 수 있고 수명 연장, 영역 싸움으로 인한 소음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고양이들은 모두 TNR이 완료된 상태이며 그 표식으로 한 쪽 귀가 잘려 있습니다. 캠퍼스를 돌아다니시다가 이들을 보면 거리를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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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동물권의 연관성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1. 21:24
캣홀릭 기획부장 전성민 성심교지 지난 호에서는 교내 비정규직 고용 실태에 대한 글이 기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분노한 이유는 분명 단순한 인류애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이 분노한 이유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권리의 박탈에 대한 분노였을 것이다. 내가 동물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한 인간인 이상 보장 받아야 할 권리가 있듯이 동물에게도 그러한 권리가 있다. 나는 그 중 가장 중요한 권리는 “불필요한 고통을 받지 않을 권리”라고 생각한다. 스머프 동산에 사는 유기견 ‘성심이’의 임시 보호처운영 방식에 대한 회의를 하는 도중 산책의 필요성에 의구심 표하는 회원이 있었다. 비건과 같이 동물에 대한 신체적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