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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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남북관계는?72.5호/2018년 상반기 남북관계는? 2018. 8. 30. 18:08
2018년 상반기 남북관계임소연 수습위원 gstutor@naver.com 2018년 2월 9~25일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지난 2월에 진행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출전했다. 남북단일팀 구성은 일본에서 열렸던 탁구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였으며,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였다. 20일에 남북단일팀이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끝낸 뒤 한국 최지연(왼쪽)과 북한 황충금이 포옹하고 있다. 2018년 3월 5일 대북특별사절단 파견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특사를 파견한데 따른 답방의 의미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서훈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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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친구를 둔 당신에게72.5호/비건 친구를 둔 당신에게, 2018. 8. 30. 17:52
비건 친구를 둔 당신에게,임소연 수습위원 gstutor@naver.com 필자는 비건을 목표로 채식을 하는 사람이다. 아직 비건이 낯설지만, 비건 친구와 계속 함께 즐겁게 지내고 싶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필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다만, 100명의 페미니스트가 있다면 100개의 페미니즘이 있다는 말처럼 비건 또한 비슷하다. 비건은 인간과 비인간 동물 사이의 종 평등을 지향한다는 점은 동일하나 저마다 다른 물결로 존재한다. 필자 또한 그 중 한 물결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두길 바란다. 비건의 의미 돼지, 닭, 소와 같은 포유동물부터 물고기, 조개와 같은 바다동물, 소젖(우유), 닭알(달걀), 벌이 만드는 꿀처럼 동물로부터 나오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일상에서 동물의 사체를 사용하거나 동물을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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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이 남긴 이야기72.5호/러시아 월드컵이 남긴 이야기 2018. 8. 28. 16:07
러시아 월드컵이 남긴 이야기 권대옥 수습위원 ok4u1445@naver.com 1. 러시아 월드컵 결산 공 하나에 70억 지구촌의 눈이 쏠렸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었다. 개성 넘치는 스타 선수들을 한 팀으로 묶은 데샹 리더십은 축구계에 ‘프랑스 시대’를 알렸다. 주전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는 만19세의 나이에도 4골을 득점하며 새로운 월드스타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당초 목표했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우승후보 독일을 꺾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혹평과 스웨덴, 멕시코전 연패를 딛고 거둔 승리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특히 월드컵 직전까지 비판의 중심이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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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만나, 커피동물원72.5호/꼭 다시 만나, 커피동물원 2018. 8. 28. 16:01
꼭 다시 만나, 커피동물원 권대옥 수습위원 ok4u1445@naver.com 1. 작별인사 기슨관에 자리한 커피동물원이 지난 6월 22일을 끝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커피동물원도 제2국제관 공사를 피할 수 없었다. 2009년 개점 이후 9년 만의 첫 장기 휴업이다. 학교 측과 성심수도회(커피동물원 총괄운영)는 공사 기간 중 임시 영업을 위한 대체 부지 마련에 노력했으나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 결국 커피동물원은 입구에 휴업 공지문을 붙였다. 학생들은 그제야 당황스러운 이별을 실감했다. 은 8월 1일, 커피동물원 2호점 ‘로스트앤파운드’에서 성심수도회 김정미 수녀님과 오랜 기간 커피동물원에서 일했던 직원 분을 만나 커피동물원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2. 커동 이야기 (1) 수녀님과 거리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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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녕, 기슨관72.5호/이젠 안녕, 기슨관 2018. 8. 28. 15:58
이젠 안녕, 기슨관 권대옥 수습위원 ok4u1445@naver.com 1. 기슨관, 역사 속으로 기슨관이 사라진다. 역사와 추억으로만 남게 된다. 과 만난 본교 시설관재팀 관계자는 기슨관 철거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 기슨관 자리에는 제2국제관(가칭)이 들어선다. 제2국제관은 외국인 전용 기숙사와 강의동, 상업시설로 이루어진 복합건물로 설계된다. 기슨관은 1982년에 준공되었다. 기슨관의 명칭은 故안나 기슨 수녀님(1980년 작고)의 성함이다. 벨기에 출신이신 안나 기슨 수녀님은 현 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성심여자대학교 시절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학교 발전에 남다른 열정과 헌신을 보여 주신 안나 기슨 수녀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성함을 건물명으로 사용했고 지금까지 36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기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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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0원? 이거레알?72.5호/8,350원? 이거 레알? 2018. 8. 27. 22:41
2019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2018년 최저임금인 7,530원에서 10.9% 인상된 것이다. 2009년의 최저임금은 4,000원이었고 약 10년의 시간동안 최저임금은 두 배 넘게 인상되었다. 이대로 가면 정말 ‘최저임금 만원시대’가 오는 것이 아닐까?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이었던 2020년 최저임금 만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정부는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영이 타격받지 않고, 고용이 감소하지 않도록 일자리 안정 자금뿐 아니라 상가임대차 보호, 합리적인 카드 수수료와, 가맹점 보호 등 조속한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 만원의 시대는 불가능하지만, 현실적인 방안에 맞춰 점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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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통학, 광역교통청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까? 확실해요?72.5호/Hell통학, 광역교통청으로 해결 할 수 있습니까? 확실해요? 2018. 8. 27. 22:13
국내 출퇴근 인구 가운데 41.3%가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간다. 교통정체가 심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하루 90분, OECD 평균의 3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일 시작하기도 전에 회사 도착하면 피곤해요.” “학교 도착하면 하루 체력 방전됐어요.” 통학러들이라면 매일 혹은 한번쯤은 내뱉었을 말들이다. 실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학러들의 고충을 인터뷰해보았다. 혼잡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갖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지하철과 전철 25%, 버스 23% 등 대중교통 이용이 48%에 이른다고 한다. 수도권 인구의 절반 가량이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경험하는 셈이다. 현재 수도권 주민의 14%는 매일 시·도를 넘나들며 출퇴근한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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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다 알려주마72.5호/데이트 폭력, 다 알려주마 2018. 8. 27. 17:14
데이트 폭력, 다 알려주마 이유림 편집장 lucy9800@naver.com “요새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야.” 나의 오랜 친구 A는 날씨 이야기를 하듯 담담한 어투로 말했다. 평소 남자친구랑 잘 지낸다고 해서 고민 따위는 없을 줄 알았는데 친구의 그 다음 말은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나보고 못생겼대. 하루는 옷가게에 가서 원피스를 입어보라고 하더니, 내가 입고 나오니까 뚱뚱하고 못생겼다면서 대놓고 망신을 주는거야. 요새 그런 말이 잦아졌어.” 친구는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과거와 달리 최근 데이트 폭력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데이트 폭력의 범주와 해결방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데이트 폭력은 ‘폭력’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