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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동물권의 연관성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1. 21:24
캣홀릭 기획부장 전성민
성심교지 지난 호에서는 교내 비정규직 고용 실태에 대한 글이 기재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분노한 이유는 분명 단순한 인류애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이 분노한 이유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할 권리의 박탈에 대한 분노였을 것이다. 내가 동물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한 인간인 이상 보장 받아야 할 권리가 있듯이 동물에게도 그러한 권리가 있다. 나는 그 중 가장 중요한 권리는 “불필요한 고통을 받지 않을 권리”라고 생각한다.
스머프 동산에 사는 유기견 ‘성심이’의 임시 보호처운영 방식에 대한 회의를 하는 도중 산책의 필요성에 의구심 표하는 회원이 있었다. 비건과 같이 동물에 대한 신체적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지만 이처럼 정서적 학대에 대한 부분은 나와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들에게 나와 같은 사람은 마치 암세포도 생명이기 때문에 감정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다.
캣홀릭 활동을 하면서 고양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내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들이 고양이를 다루는 법을 보면 다른 동물을 다룰 때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든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고양이의 동의를 요구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들의 강한 자유의지가 그들만의 특수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에게도 같은 태도로 대하다 보면 강한 자유의지라는 것이 인간과 고양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동물은 한 생명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지능과 자유의지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 하지만 어찌됐든 인간이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언급하게 되었다.
2학기에 들었던 아동학개론에서 아동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 아동은 쓸모 없고 나약한 존재로 여겨져 아동에게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그것이 곧 아동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권리를 신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멀지 않은 미래에서는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서 동물도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될 권리를 누렸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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