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호/달콤, 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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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읽어주는 남자51호/달콤, 살벌 2010. 2. 18. 19:43
편집위원 오아시스 다크나이트 지금의 세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아니 더 어리거나 혹 더 나이든 사람이라 해도 배트맨이란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작년 가을 현기증 나도록 멋진 배트맨 영화, ‘다크나이트’를 접한 지금 그 존재는 명확해지고 또렷해졌다. 다크나이트라는 영화가 몰고온 광풍은 엄청났다.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흥행 성적으로 타이타닉의 역사적인 기록을 넘보더니, 히스레저의 연말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수상을 비롯 각종 주요 부문 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무엇보다 필자를 놀라게 한 건 한국에서의 대흥행이었다. 미국식 슈퍼 히어로 무비, 특히 배트맨 시리즈는 한국에서 참패한다는 나름대로의 공식을 지니고 있었기에 다크나이트가 불러온 400만이란 한국 관객은 다른 어떤 영화보다 대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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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이해할 수 있나요?51호/달콤, 살벌 2010. 2. 18. 19:41
- 영화 좌담 정리 : 편집위원 바늘 어느 유명인 혹은 그들의 아들이 ‘군대에 갔다/가지 않았다’의 여부로,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 또는 ‘군가산점제도’ 등으로 쉽게 시끌벅적해지는 대한민국. 이 나라에서 군대라는 것은 참 예민한 사항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라면 대부분이 병역의무를 져야하니 군대라는 것은 우리와 참 가깝기도 하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군대가 무엇이기에 왜 한국 남자들에게 병역의무를 지워주는 것일까? 게다가 ‘전쟁’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의 군대는 전혀 우리와 가깝게 생각되지 않는다. 군대는 단지 국가를 지키기 위한 제도일까? 그리고 어른들이 ‘군대에 갔다 오면 사람이 된다’고 말 할 때의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한 군인이 말한다. “난 정말 군대가 이해가 안 돼. 솔직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