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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 8 사건71.5호(18새내기)/가대IN 2018. 4. 2. 22:39
가대 8 사건
원종철 총장 취임
성심
2017년 1월 5일 본교 제7대 총장에 원종철 교수가 취임했다. 이날 가톨릭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에서 원종철 총장은 "학생들이 인생의 의미와 목표를 깨닫고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교양교육을 실시하겠다"면서 “나를 찾는 대학, 기쁨과 희망이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인 3년 동안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보궐선거
2016년 실시된 2017년 총학생회장 선거도 과반을 넘기지 못한 32.33%의 투표율로 무효 처리 되었다. 이에 2017 1학기 실시된 보궐 선거가 실시되었으나, 그 또한 46.25%의 투표율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무효처리 되었다. 이에 2017년 가톨릭대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총학생회장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대통령 탄핵과 선거가 있었던 학교 밖의 정치 상황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한 해였다.
셔틀버스 직영체제화
2017년 5월 22일부터 교내 셔틀버스가 외주업체가 아닌 학교직영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전에는 외주업체가 셔틀버스 운영을 담당하다보니 도중에 운행이 정지되거나 기사분이 해고되는 문제 등이 발생했었다. 비록 직영체제로 변환이 되면서 셔틀버스의 비용은 이전보다 올랐지만 그래도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복지측면이 더 개선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학식업체
성심
그 동안 가톨릭대 학식업체였던 미셸푸드㈜가 계약만료를 이유로 철수하면서 17년도 2학기를 기점으로 새로운 업체인 아라
마크㈜가 들어왔다. 그 동안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던 학식이었기에 학식업체가 바뀐다는 소식은 학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아라마크는 지난 71호 성심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 발전하는 학식을 기대해본다.
가대톡 신설
성심
지난 2학기를 시작으로, 본교에서는 공지알림 수단으로 단문메시지(SMS)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나, 비용문제 등 여러 운영상 어려움으로 SNS형 PUSH발송 시스템인 “가대톡” 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본교에서는 여러 번 앱설치를 홍보하였으나 사용방법에 익숙치 않아서 교수와 학생 모두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아직 수업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총학생회 선거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
2017년 2학기엔 2018년 총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지지 않았다. 총학생회장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총학생회 부재 시 행사를 진행해야할 단대장들도 단 한명의 지원자도 없어 선출되지 못했다. 학생 대표자 없는 학생사회는 새터, 축제 등의 행사 준비 및 기획에 있어 어려움을 만들어 낼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목소리가 학교에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 낸다.
*11쪽,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당신의 새터> 기사 참조
사회학과 교수 충원 프로젝트
Cuksocio 가대사회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31대 사회학과 학생회에서는 ‘사회의 봄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교수충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수충원 요구 성명서>는 “현재 사회학과에는 전임 교수님이 단 3명뿐”이고, “이와 같은 사실상의 대학의 간접적인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것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사회학이라는 교육 자체가 지속불가능하다”며 사회학과 정상화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임교수충원은 필수적이라 설명했다. 본 프로젝트는 온·오프라인 서명(약 1,320명)과 SNS릴레이 손글씨(약 250명)를 합쳐 약 1,570명 학우들의 지지 성명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 본부 측에서는 “내년 전체대학평가에서 학사유연화제도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제적인 이유 등을 들어 “사실상 내년까지 사회학과 교수충원은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본교의 전임교수 부족 문제는 비단 사회학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6년 <대학알리미> 공시 지표에 따르면, ‘성심교정 전임교원 확보율’이 수도권 48개 대학 중 48위로 ‘꼴찌’였다.
학내언론 예산 감축
2017년 하반기, 가톨릭대학교 학내 언론 3사(학보사, CUBS, 영자신문사)가 예산을 감축당했다. 대학 본부는 ‘입학금 잠정적 폐지’와 학교 재정난을 이유로 각 언론사 마다 10%씩의 예산 감축을 통보했다. 이에 학생들이 반발하여 학보사 8% CUBS 3%로 하향조준 되었지만, 영자신문사에는 이례적으로 50%의 예산 삭감을 통보했다.
대학언론의 예산 감축은 필연적으로 학생들의 언론 활동에 제약을 수반하며 이는 명백한 대학언론 탄압이다. 그리고 대학사회에서 대학언론탄압은 전체 학생들의 알권리 박탈, 더 나아가 학생사회의 무력화로 귀결된다.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 하에서 가장 먼저 단행되었던 것이 언론탄압이다. 손쓸 수 없이 망가진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국언론사노조는 총파업으로 맞섰고, 아직까지도 싸우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총장 취임후 첫 해부터 대학 언론 예산 감축이라는 행보는 납득하기 어렵다.
*30쪽, <대학언론 특집>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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