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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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 선배들의 1학년75.5호/가대in 2020. 2. 3. 15:46
김세정 수습위원 ‘대학생’, ‘20학번’, 그리고 ‘1학년’. 지금 성심교지를 읽고 있을 당신이 그토록 원했던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왜 당신은 그토록 이 단어들이 자신의 수식어가 되기를 바랐는가? 그 이유는 조금씩 다를 것이다. 필자는 어른들의 ‘대학생 자유신화’를 믿었고,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를 통해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는 이곳, 가톨릭대학교에서 마냥 행복하지 않다. 새내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대학생 자유신화’를 말하는 또 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서 이런 내 평으로 서두를 작성한다. 어느 곳이든 그렇듯이 대학에도 희로애락이 있다. 여기, 가톨릭대학교에서 1학년의 희로애락을 먼저 경험한 선배 열 명이 있다.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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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사 돌아보기75.5호/뫼비우스의 띠 2020. 2. 3. 15:41
1. 버닝썬 사건 2019년 대한민국 연예계와 정치계를 뒤흔들어 놓은 버닝썬 사건.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집단폭행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찰에게 체포되고 폭행까지 당한 김상교씨의 신고로 시작되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버닝썬에서의 마약 판매, 성폭행, 성접대 의혹, 횡령 등의 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버닝썬의 대표인 승리와 주변 지인들의 카톡방 대화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겨주었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상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연예인과 경찰 간의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그러므로 버닝썬 사건은 단순히 연예인들의 범죄에만 국한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비리’로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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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링, 청년의 마음에 닿기까지75.5호/가대in 2020. 2. 3. 15:17
김세정 수습위원 대다수의 신입생들은 연고가 없는 지역 ‘역곡’에서 20대의 첫 시작을 하게 된다. 낯선 동네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 스트레스는 청년들에게 낯익은 감정이다. 이 과정과 현실에 주목한 창업동아리 ‘마링’은 ‘마봉이’라는 제품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심은 ‘마링’이 바라본 청년의 마음을 알아보고자 1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심관 창업랩실에서 마링 백승엽 대표(심리학 14)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링 (마인드링크)’ 2016년 ‘마음전시회’ 개최 2017년-2018년 전시회 진행 및 유튜브 ‘마링의 비쁠심리학’ 채널 운영 2019년 감정인형 ‘마봉이’ 런칭& 크라우드펀딩 진행 성심: 마링(마인드링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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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개편, 그게 뭔데?75.5호/가대in 2020. 2. 3. 15:09
김세정 수습위원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를 듣는 대학생의 모습은 흔히 상상하는 ‘대학생’의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제 곧 그 상상이 신입생들의 현실로 다가온다. 1학년은 주로 교양 위주의 수업을 듣는다. 2020학년도 교양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되었다. 따라서 신입생들은 이번 교양 개편의 영향을 바로 받게 된다. 성심은 이번 신입생들이 처음 경험하게 될 개편된 교양에 대해 학부대학운영팀 한재구 팀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심: 기초교양필수과목과 중핵교양필수과목들의 개편이유와 개편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학부대학: 이번 교양교육과정 편성은 본교 인재상('인성, 창의성을 갖춘 윤리적 리더') 실현을 위해 설정한 핵심역량에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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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도서관에 가보셨나요? : 지역은 대학생의 거점이 될 수 있을까?75.5호/가대in 2020. 2. 3. 14:50
엄아린 편집장 * 본 기사를 위해 역곡도서관 정동춘 사서님께서 인터뷰와 사진제공에 도움 주셨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정문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역곡공원과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산책로를 쭉 걷다보면 길 끝에 도서관이 하나 있다. 바로 ‘숲 속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역곡도서관이다. 역곡도서관은 지난 6월 개관한 신생 도서관이다. 보통 도서관의 위치를 선정할 때 접근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기는 하나, 역곡도서관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고려 대상이 있었다. 바로 ‘마을’과 ‘생태’다. 역곡동은 가톨릭대학교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15,387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기도 하다. 가톨릭대 양 옆으로 늘어선 주택가와 역곡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권들은 역곡이 마을 사람과 대학생이 공존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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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위한 책 추천75.5호/새내기를 위한 정보 2020. 2. 3. 14:38
『콰이어트』 2012, 수전 케인, RHK #내향성 #외향성 외향성이 곧 롤모델인 세상이다. 우리 사회에서 외향성은 이제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으로 꼽힌다. 그러나 저자는 내향적인 사람들만이 가진 힘에 대해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없었다면 이 세상에 쇼팽의 녹턴이나 해리 포터, 구글은 없었을 것이다. 내향성이 가진 훌륭함을 일깨워 주는 책으로써 내향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어느 독일인의 삶』 2018, 브룬힐데 폼젤, 열린책들 #악의 평범성 나치 정권의 선전부장 조지프 괴벨스 밑에서 브룬힐데 폼젤은 당시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으며,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어리석긴 했지만 1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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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독서는 투병 중75.5호/뫼비우스의 띠 2020. 2. 3. 14:15
윤진영 수습위원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책을 읽을까? 격년마다 실시하는 통계청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독서율은 59.9%였다. 199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수치다.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지정하면서 2013년도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50%대로 떨어지며 우리나라 독서율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독서를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일과 학업이 바빠서’라고 응답했다. 직장인은 일 때문에, 대학생은 취업 준비와 스펙 쌓기 등. 오늘날의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기에 바빠 책을 손에 잡지 않는다. 한편,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 또한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성인의 독서율과는 다르게 학생의 독서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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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2020 미래대담"75.5호/뫼비우스의 띠 2020. 2. 3. 14:15
국회미래연구원 박성원연구위원과의 2020 미래 대담 엄아린 편집장 미래는 현재를 사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다. 앞으로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한국 사회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등. 우리는 끊임없이 미래를 궁금해 하고 때로는 불안해한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사회로 첫발을 내딛은 가톨릭대학교 새내기들에게 미래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2020년. 어감도 좋은 신년을 맞아 성심은, 1월 2일 국회의사당에서 국회미래연구원의 박성원연구위원(정치학/미래학 전공)을 만나 미래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생과, 취업·학점·스펙 외의 다른 미래를 꿈꾸는 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들로 대담을 꾸렸다. 인터뷰이 박성원 연구위원 원래 직업은 기자였으나 기자로서의 자신의 미래에 회의를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