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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올가미: 목 졸려 죽어가는 바다 생물들79호(2021)/뫼비우스의 띠 2021. 12. 3. 23:05
들어가며. “아직도 해양 쓰레기 문제가 빨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바야흐로 쉬운 생산과 쉬운 투기가 만들어낸 쓰레기 과잉 시대가 도래했다. 그에 따라 업사이클링ⅰ과 제로웨이스트ⅱ라는 더 적극적인 환경 부담 줄이기를 지향하는 요즘이다. 현대인은 자연의 등에 지웠던 쓰레기의 무게를 덜고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해 대나무나 종이로 된 빨대 혹은 다회용 소재 빨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바다를 가득 채운 쓰레기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해주는지를 묻는다면, 환경단체들은 고개를 저을 것이다.
우리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자 처음 경각심을 느끼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콧구멍에 빨대가 꽂혀 고통스러워하던 거북이가 크게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그 계기일 것이다. 또는 면봉에 꼬리를 감고 헤엄치는 해마,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해 입에 문 거북에서도 심각성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화제들 속에서 빨대, 비닐봉지와 페트병 따위는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어렵지 않게 연상하지만, 정작 이들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폐기물인 폐어구는 쉬이 떠올리지 못한다.
'유엔 환경 기구(UNEP)'에 따르면, 매해 바다에는 적어도 64만t의 폐어구가 투기 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해양 쓰레기의 무게 중 46%에서 많게는 70%를 차지한다. 플라스틱 빨대가 전체 해양 쓰레기 무게 중 0.03%에서 그친다는 점에 비하면 압도적인 비율이다.© FAO Russia Blog ALDFG
국제적으로 식량과 환경 이슈에 큰 역할을 하는 UNEPⅲ와 FAOⅳ는 폐어구(유령 어구)를 ‘미회수, 유실되거나 폐기된 어업용 도구(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 ALDFG)’라고 정의한다. 고의로 버려졌거나 혹은 고의성 없이 주인의 손을 떠나 바다에 떠돌게 된 모든 어구를 폭넓게 지칭하는 이 개념에는, 우리가 흔히 ‘낚시’ 하면 쉬이 연상할 수 있는 낚싯줄, 낚싯바늘에서부터 어부들이 던지는 다양한 종류의 그물, 통발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나열하면 종류가 단순해 보이겠지만,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파악한 어구의 유형은 소분류만 따져도 약 60여 가지에 이르며, 그 하위분류의 수는 제대로 파악이 안 되는 유형이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1)
종류의 다양함을 원인으로 따지기엔 어구를 제외한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 종류의 방대함이 훨씬 압도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폐어구가 정말 치명적인 까닭은 무엇일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폐어구가 합성 플라스틱 재질로 생산된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는 어구라는 도구적 특성이다.
우선 폐어구의 재질이다. 인간은 대마, 삼, 면 등 다루기 까다로운 유기질 소재 대신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면서 그의 편의성을 마음껏 누렸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리함은 자연의 희생을 끌어다 쓰는 것임을 우리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플라스틱은 대량생산이 쉽고 튼튼하지만, 그 이면에 대량생산에 맞먹는 무분별한 투기, 잘 분해되지 않아 오래 잔류한다는 특징을 가진 양날의 검이다. 결국, 버려진 플라스틱 소재 폐어구는 바다가 오랫동안 품고 삭힐 독이 되어 버린다.
두 번째는 어구라는 도구 자체의 특성이다. 너르게 펼쳐지는 그물, 눈에 잘 띄지 않게 얇고 튼튼한 낚싯줄, 날카로운 갈고리 형태의 낚싯바늘과 해저면을 전부 쓸어 담는 트롤 어망과 같이, 어구는 만들어진 용도 자체가 생물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막고, 많이 잡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유기된 후에 해양 생물들에게 여타 플라스틱 폐기물보다 독보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요소가 많은 폐어구는 과연 어떤 존재들을 위협하고 있는가.
첫 번째, 헤엄치는 동물들.
우선 폐어구로 피해를 받는 생물 중, 수중에서 주로 활동하는 생물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돌고래, 고래 등 고래목의 포유동물들은 물 위로 등을 내놓고 숨을 쉬어야만 한다. 아가미가 아닌 폐로 호흡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수면에서 채운 공기로 수중에서 호흡하는, 잠수와 유사한 방식으로 호흡을 한다. 물개와 바다사자, 거북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역시 아가미가 아닌 폐로 호흡하는 동물이기에 폐그물에 뒤엉킨 채 빠져나오지 못하면 수중에서 그대로 질식사하게 된다. 헤엄쳐야만 아가미에 산소를 포함한 물이 통하는 신체구조를 가진 어류와 일부 상어 역시 수중에서의 익사 위험이 있기에 폐어구 감김은 치명적이다.ⅴ 폐어구에 감겨 벗어나지 못해 정상적인 먹이활동을 할 수 없는 점도 문제이다. 사냥을 통한 섭식 활동을 해야 하는 동물의 특성상 이동이 불가능해 그대로 굶어 죽기도 한다.
포획망으로 인한 질식사와 굶주림은 충분히 짐작 가능한 피해이다. 하지만 폐어구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우선 낚싯줄이나 폐그물 등에 얽혀 빠져나오지 못한 물고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일단 이렇게 잡힌 물고기는 도피할 수 없어 노리기 쉬운 먹잇감이 된다. 이를 노리고 다가온 포식자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과정에서 폐어구에 엉키게 되면, 이 포식자는 새로운 희생양을 잡아들이기 위한 유령 어구의 미끼가 되는 셈이다.
버려진 어구에서 벗어나지 못해 죽음을 맞이한 상어와 물고기들. © AMSA, © Eradicate Plastic 두 번째, 바닷새.
너울을 펼치는 그물이 바닷속 생물들에게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덜 복잡하겠지만, 그물은 수면 위, 해상을 날아다니는 바닷새들에게도 죽음의 손길을 뻗친다. 우선 수면 가까이에서 헤엄치는 먹잇감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하는 바닷새들의 경우이다. 만약 이들이 포착한 먹잇감의 정체가 낚싯바늘에 매달린 미끼이거나 폐어구에 낚인 물고기일 경우 문제가 생긴다. 그대로 낚싯바늘에 부리가 꿰이거나, 어구에 얽힌 바닷새는 속수무책으로 수중에 끌려 들어가 익사한다. 운 좋게 익사의 위험에서 벗어난 바닷새들은 살아남아도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 감긴 낚싯줄은 힘줄이나 근육, 인대 등 연조직을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에 장애가 생겨, 날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된 새들은 자연에서의 생존능력을 제거당한 것과 다름없다. 섭식과 도피, 은신을 비롯한 생존을 위한 활동이 불가해진 이런 바닷새들은 다른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거나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상처 입은 새를 치료한다 한들 이미 장애가 생긴 몸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런 상태에 이르면 자연에 방생할 수 없어 안락사를 시행하는 방법밖에 없다. 기름에 뒤덮인 새가 폐어구에 뒤덮인 새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의 말은 폐어구의 극악함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준다. 기름에 뒤덮인 새도 유막이 기름으로 인해 씻겨나가 재활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은데, 그보다도 생존 확률이 저조하다는 의미이니 말이다.2)
분해된 폐어구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나 그물 파편이 되어서도 바닷새들을 위협한다. 우선 이를 둥지의 재료로 사용하게 될 경우이다. 그물 뭉치나 뒤엉킨 낚싯줄 등의 어구 파편으로 둥지를 짓게 되면 자연의 재료와 달리 잘 닳거나 끊어지지 않으며 새의 발에 엉키기 쉽다. 자칫 둥지에 발이 걸려 매달린 채 줄이 끊어질 때만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다.3) 생의 터전이 그대로 죽음에 이르는 함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이 조각을 섭취하게 되면 생기는 문제점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영양가는 없지만 배만 불리는 플라스틱 파편들을 계속 섭취한 바닷새는 이 이물질을 게워내지 못한다면 배는 부르지만 굶주린 채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ⅵ
그물에 얽혀 죽은 채 딸려 올라온 바닷새. © Rame Peninsula Beach Care 세 번째, 산호.
폐어구는 이동성이 없어 스스로 얽혀들 일이 없는 동물까지도 위협한다. 바닷속 열대우림, 바다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산호는 별명에 걸맞게 해저면에 울창한 숲을 이루며 해양생태계의 토대가 되어준다. 또한, 전체 해양의 어류 중 25% 이상이 산호에 의존해 살아가는 만큼 우거진 산호 지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성한 산호는 어류에게 은신처와 서식처가 되어주며, 산호 자체가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산호 군락에 작은 생물이 번성하게 되면, 그들을 잡아먹고 사는 더 커다란 생물들도 마찬가지로 군집을 이루며 번성하게 된다. 즉 산호는 연속적인 먹이사슬을 유지 시켜주며 생태계 균형의 기반이 되기에 매우 중요한 종이다.
이렇듯 생태계를 지지하는 중요한 기둥인 산호도 여지없이 폐어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산호는 해류에 휩쓸려 다니는 폐어구에 가지가 걸려 뜯겨나가고, 부러진다. 혹은 해저에 가라앉아 산호 군락을 뒤덮은 그물로 인해 산호의 조직이 흩어지거나 생장이 저해되며, 끝에는 산호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잇따른 피해로 산호의 죽음은 또 다른 생물 종의 감소와 황폐화를 유발한다. 산호가 해양 생물들에게 집과 음식을 제공하는 셈이니, 당연한 결과이다.
유기된 폐어구는 해저에 가라앉아 산호 군집에 피해를 준다. © UNEP 네 번째, 인간.
인간이 만들어낸 이 재앙의 도구가 해양 생물들에게만 해악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다. 유령 어구는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인간의 목숨까지도 위협한다. 1993년, 전북 부안군 앞바다에서 362명의 탑승객을 태운 110t급 여객선이 거대한 파도를 만나 전복되었다. 이 해양사고는 292명의 대규모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후에 ‘서해훼리호 사건’이라고 불리게 된 이 참사는 과하게 실은 물자와 수용인원을 초과한 탑승객, 악천후 속에서의 무리한 항해 등 다수의 규정을 어긴 채 운행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4)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이 사건에서 바다에 도사리고 있던 폐어구의 덫은 잘 조명하지 않곤 한다.ⅶ 서해훼리호는 높아진 파도로 위태롭게 균형을 유지하던 선박의 프로펠러에 그물 뭉치가 감겨 전복되었다. 이 분석은 유령 어구가 비단 물고기들만이 아니라 인간의 목숨도 그물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해훼리호 사건 외에도 전 세계에서 해양에 산재한 폐어구로 인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왔기에 해양 관련 전문가들과 공식 기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해양 보호에 드리운 그림자
위와 같은 사실을 접하게 된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왜 이토록 모두에게 치명적이고, 실질적인 투기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폐어구는 여태까지 주목받지 않았을까? 올해 4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의 감독이자 작품 속 화자인 알리 타브리지는 ‘자본의 개입’을 가장 큰 요인으로 삼는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 중 해양생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아이러니를 다수 목격하게 된다. 환경 보호 집단들이 상업적 어업을 통해 이득을 얻는 기관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어업이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현실을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어업에 관한 ‘묵인’은 곧, 어업으로 발생하는 폐어구가 일으키는 문제의 ‘외면’으로 이어진다. 자본이 해양 보호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폐어구가 유발하는 해양 오염이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음을 자본의 개입만을 탓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폐어구로 인해 대규모의 피해 동물이 나올 때마다 언론은 사건들을 꾸준히 보도하곤 했다.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컵, 비닐봉지와 빨대가 직접 거북이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면 ‘사용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실천으로 즉각 옮길 수 있다. 반면 폐그물로 인해 멸종위기 거북 수백 마리가 뒤엉켜 죽어 나간다 한들,ⅷ 그물이나 낚싯줄은 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기에 당장 할 수 있는 행동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잠시 드는 안타까움 후에 뒤 돌면 잊고 마는 현실, 환경 보호에 드리워진 또 다른 그림자는 우리 모두의 무관심이다.
닫으며.
폐어구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절망적이다. 더군다나 폐어구는 수거하는 과정에서 다이버나 선박의 프로펠러에 감겨들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여타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폐어구 역시 쉽게 버려지지만, 회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우선이자 핵심은 ‘관심 가지기’이다. 해양에 어떤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심각한지,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안다면,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넘어갈 수 있다. 폐어구 문제를 정부의 관련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폐어구를 수거하거나 업사이클링하는 단체를 알아보고, 후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해양생태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싶다면, 현재의 파괴적인 방식의 어업을 반대함으로써 대량의 해양폐기물이 생산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축소 시키는 데 일조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택하여 실천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인다면, 바다는 무겁게 지고 있던 폐어구를 벗어내고 다시 깨끗하고 푸르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조문헌
『플라스틱 바다(원제: Plastic Ocean)』 Charls Moore∙Casandra Philips, (2011), 미지북스
『텅 빈 바다(원제:The End of the Line)』 Charls Clover, (2006), 도서출판 펜타그램
『플라스틱 수프(원제: Plastic Soup)』 Michiel Roscam Abbing, (2018), ㈜양철북출판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폐어구의 체계적 관리방안 연구>, 이정삼∙김대영∙엄선희 외 2인, (2015), 한국해양수산개발원
Graeme Macfadyne, Tim Huntington, Rod Cappel <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 (2009)
UNEP, “Underwater ghost-busting to save Indian coral reefs”
<https://www.unep.org/news-and-stories/story/underwater-ghost-busting-save-indian-coral-reefs> 최종검색일:2021.09.12.
“해양오염의 주범 폐그물...재활용을 유도하는 방법은” 김미혜 기자, 뉴스퀘스트
투고일:2019.01.18. 최종검색일:2021.09.14.
“멸종위기 바다거북 900마리 인도서 죽은 채 발견” 방현덕 기자, 연합뉴스
투고일:2014.02.27. 최종검색일:2021.09.12.
“멕시코 서남부 태평양서 멸종위기 바다거북 300마리 또 떼죽음” 국기호 기자, 연합뉴스
투고일:2018.08.30. 최종검색일:2021.09.12.
ⅰ 업사이클링(upcycling): 일종의 재활용(recycling)으로, 재활용보다 상위 단계이다. 1994년 리너 펠츠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등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체의 행위를 일컫는다. (출처: 세계와 도시 4호)
ⅱ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며,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운동. (출처: Hyundai E&C Newsroom)
ⅲ 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유엔 환경기구.
환경문제 조정 및 촉매, 환경상태 평가 및 환경 관리, 환경 보호를 위한 지원조치를 주 업무로 하는 유엔 기구이다.ⅳ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유엔식량농업기구.
ⅴ 백상아리, 청상아리와 고래상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움직임이 없을 때 아가미에 물을 보내줄 기관이 발달하지 않아 입을 열고 헤엄치며 아가미에 산소를 포함한 물을 공급하는 ‘ram ventilation’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출처: Britannica)ⅵ 상기 설명한 내용은 여타 생물들에게도 해당되는 점이 있으나,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은 생물이 바닷새라는 점을 반영하여 바닷새를 중심으로 서술했다.ⅶ 국제적인 시각은 이 사건을 달리 본다는 의미이다. UNEF와 FAO가 발행한 보고서 <Abandoned, lost or otherwise discarded fishing gear>에서는 폐어구가 선박에 끼치는 악영향의 극단적인 예시로서 이 ‘서해페리호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ⅷ 2014년, 2018년에 멸종위기 거북인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 수백 마리가 폐그물로 인해 떼죽음 당했다. (출처:연합뉴스)
1) 국립수산과학원> 어업자원> 어구와 어법, <https://m.nifs.go.kr/sub4/sub5_1_1.jsp>
최종검색일:2021.11.01.
2)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ITOPF), <환경에 대한 기름 유출의 영향>
3) 『플라스틱 수프(원제: Plastic Soup)』 Michiel Roscam Abbing, 2018, ㈜양철북출판사
4) “세월호 무서운 평행이론 사진으로 뒤돌아본 서해훼리호 참사” 장철규 기자, 한겨레신문,
투고일:2014.04.30. 최종검색일: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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