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가대 돌아보기77.5호(2021)/가대in 2021. 2. 23. 18:59
제2국제관 신축 공사
ⓒ성심 2020년 3월 25일 교내 ‘제2국제관’ 신축 부지 현장에서 착공식이 진행됐다. ‘제2국제관’은 재학생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과 면학 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신입생 유치를 위해 건립된다. 이 건물은 총면적 16,726㎡,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 231실에 462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될 예정이다. 공사 초반에 니콜스관으로 향하는 도보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교내에 출입하는 사람들이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다. 총학생회 ‘파랑’과 학교 측은 협의 하에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니콜스관 앞 화단에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공사를 통해 통행로를 확보했다. 신축 공사는 2022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제2국제관’ 신축으로 안전한 학습 및 생활 환경이 조성되어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좀 더 편리해지길 바란다.
드림 라운지, 스타트업 라운지, HALL 1588 리모델링
ⓒ가톨릭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포토뉴스 학생미래인재관(구 학생회관)의 1층, 2층, 소강당이 각각 ‘드림 라운지’, ‘스타트업 라운지’, ‘HALL 1588’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사용되지 않았던 잉여 공간을 학생들이 공부나 회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 것이다. 이곳엔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총 7억 5천만원이 투입되었다. 2층 ‘스타트업 라운지’와 세미나 룸의 이름은 학생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교내엔 학생미래인재관 외에도 여전히 낙후된 공간이 많다. 지속적인 교내 환경 개선 추진을 통해 변화될 가톨릭대학교를 기대해 본다.
재선거(총학생회 ‘파랑’ 당선)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2020년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재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였음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52.32%에 달했다. 5월 5일, 당선 확정 공고를 통해 박형우, 백경수 총학생회장단 후보자가 당선됐다. 이후 ‘파랑’ 총학생회는 8개월간 학점 평가 세부항목별 점수공개 의무화, 체육교과목 신설, 예비군 공결대체과제 폐지 등의 사업들을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 19에 대응한 사업들(온라인 강의 등록금 반환 설문조사, 특별장학금 편성, 2020-2학기 수강가능학점 확대)에 주력했다. 임기 중 총학생회 ‘파랑’은 졸업준비위원장 선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12월 31일 퇴임사를 끝으로 박형우 총학생회장과 백경수 부총학생회장은 임기를 마쳤다.
1학기 특별장학금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본교 전체교무위원회는 “사상초유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학업에 전념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장학금으로 1인 10만 원을 지급” 하기로 결정했다. 특별 장학의 적용대상은 2020-1학기를 등록한 학부 재학생이었으며, 중도휴학자 및 제적 학생, 수업료 전액 장학금 수혜자는 제외되었다. 이는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되었지만 사실상 등록금 일부 반환에 가까웠다. 음악과나 공과대학 같은 비교적 높은 등록금을 내는 학과들도 일괄된 금액을 지급받았다. 과연 학생들이 입은 피해는 특별장학금 10만 원 이라는 정량적인 금액에 한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인공지능학과, 의생명과학과 신설
ⓒ가톨릭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홈페이지 본교는 미래 첨단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학과와 의생명과학과를 신설했다. 서울시립대, 세종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들도 2020년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했다. 본교 인공지능학과와 의생명과학과는 각각 신입생 80명과 41명을 모집했다. 신설학과 입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개별 면학장학금을 새로 만들었으며 신설학과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전형과 특수교육자 전형을 제외한 수시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인공지능학과 5:1, 의생명과학과 11.5:1 이었으며 정시모집에서 인공지능학과 5.71:1, 의생명과학과 9.36:1 이었다.
2학기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 본교는 지속된 코로나 상황에서 등교 인원을 축소하기 위해 2학기 수업을 온·오프라인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른 강의실별 수용인원의 기준을 설정하고 실습수업은 오프라인, 이론수업은 온·오프라인 병행을 채택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도 당일 다른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를 해야 했다.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수업방안으로는 교내 등교 인원수 감축 효과를 볼 수 없었다. 다가오는 1학기에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교내 확진자 발생
ⓒ성심 2020년 11월 13일 입학사정관실에서 교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1차 접촉자의 자가격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도 학교는 오프라인 수업을 강행했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은 16일부터 이틀간 총장실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활동으로 온라인 수업 전환을 요구했다. 이어 12월 9일 교내 기숙사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숙사 사생들의 한시적인 전체 격리와 출입통제가 이루어졌고 일부 사생들은 코로나검사를 받아야 했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생들에게 정보 공유가 늦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 본교는 수업 운영지침과 교내·기숙사 방역 조치 및 대처에 대해 더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온라인 아우름제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매해 운동장에서 개최됐던 아우름제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아우름제 '축제학개론'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크 콘서트 '토크의 정석 1.0', '토크의 정석 2.0'에 재재와 김창옥이 출연했다. 이외에 '가대로또', '도전퀴즈왕'프로그램으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멋대로 맛대로 음식비평'과 '나만 없어 반려동물' 프로그램도 개최됐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학교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를 만끽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길 바라본다.
총선거(총학생회 ‘다:함’ 당선)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2020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선거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는 개표 가능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하여 총학생회칙에 따라 이틀간의 연장 투표로 이어졌다. 그 결과 총학생회장단 후보 ‘다:함’이 12월 4일 개표 확정 및 당선되었다. 본래 총학생회장단 후보로 등록한 선거운동 본부는 총 두 단위로 ‘다:함’과 ‘다움’이었다. 그러나 총선거 세칙에 따라 총학생회장단 후보 ‘다움’은 피선거권 자격 미달을 사유로 후보 등록이 불허되었다. ‘다:함’이 내건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교육 부문의 실험 실습 환경개선’, ‘인권 부문의 배리어프리 시설 확대’, ‘시설 개선 부문의 교내 가로등 추가 설치’ 등이 있다. ‘다:함’이 2021년 가톨릭대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원종철 총장 연임
ⓒ한국대학신문 2020년 12월 3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7대 총장인 원종철 신부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원종철 신부는 올해 3월부터 제8대 총장으로 4년간 임기를 지낸다. 이로써 원종철 신부는 본교의 총장직을 총 8년간 수행하게 됐다. 이는 제5, 6대 총장을 연임한 박영식 신부 이후 두 번째다. 조선일보는 원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첨단 분야와 의생명 첨단 분야를 두 축으로 삼아 학교를 크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가 단독으로 임명한 총장이 누군지, 어떤 평가를 했는지를 알기 위해 기성 언론의 기사를 봐야 하는 현실은 본교의 비민주성을 잘 보여준다.
'77.5호(2021) > 가대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lcome 20→21 : 20학번 말말말 (0) 2021.02.26 모이지 않고, 모이는 동아리 (0) 2021.02.26 가대에 가면 – ‘키스톤디자인’도 있고 (0) 2021.02.26 전공을 전공하지 않습니다 (0) 2021.02.24 가대에 가면 - ‘인권위원회’도 있고 (1) 202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