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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여는 글77호/가톨릭대와 대학 2020. 11. 28. 01:33
박연지 수습위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배 이데올로기나 대중매체에서 떠드는 것 이상을 알기 어렵다. 알려는 노력, 세상에 대한 애정과 고뇌를 유보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사유하지 않음, 이것이 바로 폭력이다."
- 여성학자 정희진이성애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이며, 대중매체는 이성애 중심의 담론을 끊임없이 재생산한다. 당신이 이성애자라면, 당신은 성 소수자의 삶에 대해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성 소수자의 삶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모두가 언제든지 '타자화된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또한 내 생각이 정말 내 것이 맞는지, 내 생각 중 어디까지가 편견이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나는 과연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에 대해 우리는 매 순간 치열하게 고뇌해야 한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알고자 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폭력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77호의 close-up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성 소수자 모임 CUKQ>의 외고를 싣는다.
다변화된 의제를 다루는 다양한 동아리, 모임, 학회들의 외고를 다음 호에서도 받습니다.
문의 : cukkyoj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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