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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76호/가대in 2020. 5. 29. 16:46
김세정 부편집장
“현재 학생사회의 다양하고 다변화된 의제(청년 정치, 인권, 세계화, 노동, 페미니즘, 문화, 소수자, 동물권, 비건 등)는 동아리나 소모임 혹은 학회 수준에서 메아리처럼 떠돌거나, 단발적인 이슈파이팅에 그치며 조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성심교지 75호 ‘위기의 학생(사)회? 中가톨릭대 학생사회 내에서 다뤄지고 있는 다변화된 의제를 어떻게 공론화할 것인지 성심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학내 언론을 성찰하기도 했고 때로는 학생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기도 했다.
오늘날 학생사회 내 다변화된 의제는 주로 ‘당사자성’에 주목한다. 조직력을 가진 공동체에서는 개별 의제가 지닌 ‘당사자성’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력을 갖고 있는 새로운 공동체가 등장해도 당사자들의 모든 요구와 이해관계를 반영하기는 어렵다.
성심은 다변화된 의제를 다루는 동아리, 모임, 학회들의 ‘당사자성’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존중받으며 있는 그대로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경, 인물의 일부를 화면에 크게 부각하는 기법을 ‘close-up’이라고 한다. close-up은 그 대상을 강조할 때 쓰이고 관객에게 대상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가톨릭대 학생사회에도 이제 close-up이 필요하지 않을까. 성심은 학내 구성원들을 각 의제 속으로 이끌고 안내하는 공간 ‘close-up’을 마련했다. 학생사회 내 다변화된 의제들이 ‘close-up’될 수 있기를 바란다.
<가톨릭대 인권센터 활성화를 위한 학생자치모임 ‘가다’>가 첫 번째 close-up을 연다. 그 어떤 대학보다 ‘인간’을 사랑하라는 가톨릭대지만 close-up한 가톨릭대는 그렇지 않았다. 대학 내 구성원의 인권을 위해 필요한 ‘인권센터’에 박한 가톨릭대의 모습을 ‘가다’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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