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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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 in Fiction52.5호/N201 2010. 2. 26. 18:58
최병학 前 편집위원 -교지 다시 읽기 이 글은 『성심』43호(2003년 가을)에 실린 글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교지는 항상 위기였습니다. 상황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교지가 위기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의 위기의 원인들이 지금도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여러분들에게 이 글을 내놓으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어려웠던 2003년의 글을 돌아보며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시에 위치한 가톨릭 초등학교(이하 가초) 인근의 각종 분식집들이 경영난에 처해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한 학기에 한 번, 년 2회씩 가초 학생들의 입맛을 대변해 오던 ‘교지분식집’이 이번 가을 개업을 끝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기서 가초 앞의 분식집들이 처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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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이 걸어온 길52.5호/N201 2010. 2. 26. 18:56
교지편집위원회 『성심』은 가톨릭대학교의 교지입니다. 앞의 글들에서도 언급했듯이 학내 유일의 자치언론기구이기도 합니다. 『성심』의 구성원들은 이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새로운 교지를 내놓을 때마다 학내 구성원들과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우리의 진정성이 무뎌지지는 않는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 『성심』은 성심여대 시절인 1973년 1호로 출발해 지금의 52.5호가 나오기까지 완벽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유지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성심』의 발자취를 새내기 여러분들에게 표지로나마 소개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더 치열하게, 더 처절하게, 더 따듯하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낮은 곳에서 세상을 보고 힘없는 자들을 보듬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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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52.5호 2010. 2. 26. 18:46
편집위원 정승균 법학 04 2004년 교지에서 새내기호가 나왔을 때, 그 교지를 읽고 교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교지를 만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 때문에 만들어졌던 새내기호는 이제 정기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올해도 새내기호가 새내기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쓴 글을 읽고 제가 새내기호를 보고 많은 고민을 했듯 새내기들에게 이 교지가 많은 고민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위원 이찬표 사회학 07 작년 이맘, 교지에 처음 몸을 담고 편집후기를 쓸 때 소통과 이해를 언급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소통과 이해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한 게 없는 것 같은 느낌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