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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옥 편집위원
출처 : <성심>
우에무라 교수의 투쟁은 우에무라 혼자만의 투쟁이 아니다. 역사를 바꾸려는 수정주의자들에 맞서 올바른 역사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연대 투쟁이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바라보는 일본은 극우파가 가득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작은 희망을 지난 6월 말과 10월 중순 도쿄와 삿포로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었다. 우에무라 투쟁이라는 공통분모로 여러 일본 시민들이 일본 정부의 우경화에 반대하고 있었다. 한국의 시민들과 일본의 시민들이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함께할 수 있을까. 퇴행하는 일본 정부/사법부와 이에 맞서려는 시민들의 저항은 가깝고도 먼 나라의 다층적인 풍경이었다.
출처 : <성심>
: 우에무라 교수가 삿포로 항소심 결심 직후 삿포로고등재판소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쿠라이 요시코를 상대하는 항소심 판결은 내년 2월 6일 열린다.
출처 : 우에무라 재판을 지원하는 시민모임
나카타 료 변호사가 도쿄 1심 판결 직후 ‘부당판결’을 선언하고 있다. 2019년 6월 26일 열린 1심은 우에무라 다카시의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하며 니시오카 쓰토무의 손을 들어주었다. 우에무라 교수와 변호인단은 부당판결에 대한 항의 성명을 즉각 발표하며 항소를 표명했다.
출처 : <성심>
: 니시지마 신지 감독은 일본 우익의 우에무라 때리기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표적’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내년 초 도쿄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니시지마 감독은 “일본 사람들에게 자신의 다큐멘터리가 정확한 역사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출처 : <성심>
: 우에무라 재판을 지원하는 변호사단의 삿포로 사무국장을 맡은 오노데라 노부카츠 변호사가 삿포로 항소 결심 직후 열린 보고집회에서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